거의 1년 반만에다시 블랙 머리로 돌아가려는 나.
이젠 정말 놀아줄 때가 된 것 같다.
취업사진도 찍어야하고, 이제는 뿌리 염색을 하기 귀찮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을 굳게 먹고 머리를 하러 갔다.
집 근처에 오픈한지 얼마 되지않은 미용실이 있었다.
원장님도 젊으시고 예쁘시고, 친절하셔서 단골이 될 것 같다.
미용실 분위기도 요즘 인스타갬성처럼 분위기 있었다.
챙겨주신 커피랑 과자, 내 모자가 올려진 선반이 그냥 예뻐서 찍어봤다.
자잔. 미용실에서 까먹고 염색후 사진을 못 찍었다.
드라이를 해주셨는데 보통 다른 데는 고데기로 해주시는데
여기는 드라이기로 해주셔서 신기했다.
손재주가 … 👍
그리고 케어도 무료로 한 번 해주신다고 해서
바로 다음주에 예약을 잡았다 .. !
색도 얼룩없이 잘 나와서 만족
나 여기 단골할래 ~~~~~~
1년 반만에 검정에, 드라이까지 받았는데 이건 참을 수 없지.
원래 주말에 사람 많아서 잘 안 가는데,
오늘은 참을 수 없었다.
그리고 블랙이 빠지기 전에 사진을 남겨놓고 싶었음.
그래서 사람 많은 주말 … 집근처 스타필드로 향했다.
(왜냐하면 인생네컷 찍을 곳이 여기뿐이었기에!)
할로윈 시즌이라 그런지 1층부터 온통 할로윈느낌 물씬이었다.
그리고 요즘 인기몰이 중인 오징어 게임때문에
아트박스엔 달고나 만들기 세트도 나와있었다.
그리고 오징어 게임 456번 옷이랑,
오징어들의 가면들까지.
어린이들이 엄청 많았는데 할로윈 코스튬으로
가면을 많이들 사는 것 같았다.
그리고 스타필드 안에 인생네컷 찍는 곳이 한 군데 있는데,
(부스 2개있음!)
여기도 초등학생들이 …….
이래서 사람 많은 주말엔 오고싶지 않아 ㅠㅠ
결국 20분 정도 기다리고 겨우 들어간 것 같다.
사진은 부끄러우니 흔들린 걸로 …
까만 머리 적응이 안되긴 하넹
스타필드에 간 목적은 오롯이 인생네컷 찍으러 간 것.
그치만 머리해서 밖에 있고싶으니까 겸사겸사 사진 찍고
카페에서 공부하자!
근처 투썸에 갔는데, 여긴 처음가는 곳이었는데 매장도 넓고
깨끗해서 좋았다.
역시나 사람들이 많기는 했지만, 최대한 사람들과 안 겹치는 곳에 앉았다.
공부하다가, 어제 친구가 투썸 케이크 얘기를 엄청해서
케이크를 좋아하지 않는 내가 한 번 시켜보았다.
(본인 투썸 아이스박스 처음 먹어봄)
원래 군것질을 안 좋아하는 나 …
한 입 먹었는데 넘 맛있었다.
그치만 너무 많아서 1/3 정도 깨끗하게 먹고 포장했다.
집에 돌아가는 길 불 켜진 스타필드와 예쁘게 그라데이션 된 하늘
일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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