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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체험형인턴후기 (사진多/스압주의) / 2022상반기

hx_xn 2022. 8. 2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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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저는 2022년 상반기 한전KDN 체험형 인턴(전기직)에 최종합격하고 저번 달에 수료를 마쳤습니다.

지금 하반기 인턴을 채용하고 있더라구요.

상반기보다 꽤 빨리 채용하는 느낌이에요.

최종합격 화면을 봤을 때 그저 벅차고 뿌듯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아무튼 제가 한전KDN 인턴 정보를 얻을 당시에 너무 아무것도 없었어서 ..

조금이나마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글을 적을까 합니다.

사실 인턴 생활 3개월동안 있었던 일기장, 사진들 뿐일 수 있고,

그저 장황할 수도 있겠지만,

제가 어떻게 3개월을 보냈는지 보여드릴게요!

 

(+ 합격 과정이었던 자소서, AI면접은 따로 게시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인턴기간 : 2022.04.15 ~ 2022.07.14 (3개월)

 

01_인턴 1일차, OT

인턴 1일차, OT를 본사에서 진행했습니다.

저는 운 좋게도 집 근처 사업소(수도권)에 합격을 했고,

집에서 출퇴근이 가능했었습니다.

 

본사(나주)는 너무나 멀었고 ... 새벽 5시부터 일어나서 준비하고

6시에 택시타고 KTX역으로 출발했습니다.

 

 

기차 시간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역에 있는 (유일하게 이 시간에 오픈한) 빵집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원래 무조건 얼죽아인데 배아플 것 같아서(ㅋㅋ) 뜨아로 먹었습니다.

 

약 3시간의 여정 끝에 나주 도착.

버스타고 가는 길에 보이는 전력거래소, 한전KDN.

나주에 많은 전력그룹 본사들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그 중 한전KDN이 가운데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tmi) 나중에 저희 사업소 직원분께서 말씀해주셨는데,

나주에 본사를 지을 때 제비뽑기에서 한전KDN이 이겨서(?)

한 가운데 자리했다고 해요 ㅋㅋ 귀여웡

 

건물들이 모두 사원증을 찍고 들어갈 수 있어서 일개 외부인은 무척 당황해따 ..

그래서 건물 뒷편으로 돌아서 들어갔습니다. (외부인 통로)

그리고 팜플렛 받고 일정(혹시 몰라 지웠어요..)표도 찍어두고.

 

보안이 엄청엄청 강해서 사실 무슨 업무를 하는지 이런건 자세히 못 올릴 것 같아요ㅠ.ㅠ

 

본사 건물은 많고, 크고 .. 넓고 ...... 삐까뻔쩍했습니다.

구내식당 밥도 3800원이랬나? 너무 맛있었는데 저는 ..

근데 다들 처음보는 인턴분들이랑 식사를 했는데

근데 다들 .. 안 드시는거에요 ...........

그래서 저는 눈치보..면서 먹을 건 다 먹었습니다 ㅋ

 

 

명찰이랑 다이어리, 펜까지 야무지게 선물로 받았습니다!

엄마 나 사회생활 첫걸음해 !!!!!!!!!!!!

 

 

 

 

 

 

02_너 먹으러 왔니?

사업소 첫째 날, 자리가 생겼습니다 (짝짝)

사업소 처음 들어가서 1~2주는 명찰을 계속하고 다녔어요.

사업소마다 분위기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다르고.

 

저희 사업소 선배님들은 다들 너무 친절하시고 좋았습니다.

가자마자 다들 커피 챙겨주시고 자리 만들어주시고

(2번 사진 보면 커피를 한시간 안에 두 번 받은 걸 볼 수 있습니다 ...)

또 보고싶어요 선배님덜 (ㅠㅠ)

 

입사한지 얼마나 됐다고 사창립 30주년이라고 제 선물까지 챙겨주셨습니다.

그리고 처음 봤을 때 친해지고 싶었던 과장님이 있었는데,

그 과장님이 선물 챙겨주시고 귤도 주셨다.

이 때부터 말을 트기 시작했습니다.

나중가서는 술칭구로 임명받았습니다(?)

 

할 일이라고는 셀카찍기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나름 일하면서 적당히 쉬는시간 가진겁니다(?)

그리고 제 사회생활 첫 멘토님! 께서 점심먹고 카페로 강제연행 해주셨습니다 .. ♥

제 사랑이 여기서 시작됐어요 (언니임)

 

간식이 생기면 무조건 나눠주시는 선배님들과

저 입사하고 일이주?뒤에 나가시는 분이 쿠키 선물을 주셨습니다.

저거 너무 맛있었는뎅 ,,,

저까지 챙겨주시는 따뜻한 분들

 

 

 

 

 

 

03_너무 따뜻한 인연들

그리고 유일한 내 동기 지연언니 (실명거론해도되지?)

퇴근하고 같이 먹는 술은 너무나 달다.

인턴하면서 1년치 술 다 마신 기분이기도 하고(?)

언니를 만난 건 너무나 큰 축복이야! (사랑고백)

 

사실 유일한 동기여서 안 맞으면 어떡하나 걱정도 많았지만

처음 같이 저녁먹으면서 술 마실 때 거의 10년지기 마냥 가까워졌다.

언니덕분에 3개월을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술 먹고 언니 집에서 잤을 때, 저 돼지인형이 진짜 너무 좋아서

꼭 사야겠다고 말하고 다녔는데 바로 선물을 해줘버렸다.

지금도 내 침대에 아주 잘있다.

이제 없으면 못 자

 

 

점점 채워져 가는 내 서랍, 옆자리 대리님이 주신 요플레

대리님이 요플레 주시고 일시킨 건 안비밀(?)

옆자리인데 항상 너무 잘 챙겨주시고,

마지막까지도 좋은 기억밖에 없고

성격도 너무 잘 맞고 (나만 그렇게 생각한건 아니겠지?)

꼭 또 놀러가서 만나고 싶다!

 

 

그리고 자주 출근룩이 겹치던 우리

맞추지도 않았는데 겹친 게 몇 번인지 .. 셀 수 X

그리고 점심시간에 뻗어있는 언니

 

 

 

 

04_그래서 뭐했냐고?

그리고 찐따의 브이모음 ..

내 원래 자리는 저기가 아닌데

일하러 가는 자리가  구석탱이 아무도 없어서

이러고 사진 많이 찍었다 ..

뎨둉해요 선배님들 저 일하면서 놀았어요 ~~

 

 

사실 내가 있던 팀은 통신 느낌이 강했고,

언니는 통신직렬로 들어왔는데 전기 느낌이 강한 팀에 있었다.

서로 바뀐 느낌이랄까?

 

그치만 언니네 팀장님께서 나도 많이 챙겨주시려고 하셔서

이런 교육 있으면 항상 같이 들으라고 해주셨다.

 

이런 교육 있는 날은 맛있는 커피 먹는 날 ~ ♥

 

교육을 들어보니 확실히 언니네 팀이 전기쪽 느낌인 것 같았다.

 

 

1 _ 직장인이 되고 최고의 힐링, 짱구보며 나노블록 맞추기

 

2_ 회사 근처 코다리집 점심으로 먹었는데 너무나 맛집 .. 여긴 나중에도 또 가고 싶다.

엄마 데려가야지

 

그리고 일하면서 또 브이, 

이 때 전기공사기사 실기를 준비하고 있어서,

일하면서 공부했다.

우리 사업소는 업무도 적당하고 공부하기도 적당했다.

딱 내가 원하는 정도였던 게 업무도 배우면서 공부도 가능하다는 점!

 

근데 이건 사업소마다 진짜 너무 달라요.

다른 인턴들이랑 얘기를 주고 받아보니,

어디는 공부하지 말라고 일만 엄청 시키고,

어디는 일거리가 아예 없고 공부만 한다고 하더라구요.

 

 

 

 

1 _ 회식 다음 날 ..... 나 너무 맛가서

출근하니까 저런 것들이 놓여있었다 ......

다시는 술을 먹지 않겠습니다.

 

2 _ 그리고 원래 집순이던 내가 밖에 돌아다니다보니

손부분만 탔다.

이 당시에는 긴팔 입던 시기여서 ....

 

 

첫 월급으로 동생에게 닌텐도를 사주겠다고 약속했던 나.

꽤나 빨리 그 약속을 지켜버렸다.

근데 지금은 왜 안해? 내가 해야겠음

 

1 _ 그리고 언니가 맨날 루피이모티콘 써서

씨유 갔더니 루피 랜덤 피규어 있길래 바로 사서 갖다줬다.

 

2 _ 약으로 연명하는 나 ....

 

이제 반팔로 넘어가던 시기

근데 에어컨이 너무 빵빵해서 사무실이 추웠다.

멘토님이 자기 작업복 입고 있으라고 주셨다.

쏘 스윗 저 작업복으로 추운 사무실을 한동안 버틸 수 있었다.

 

퇴사할 때 반납하고 왔음!

 

팀회식한다고 나도 같이 가자고 하시는 팀장님 ㅇ3ㅇ

소고기 먹었다 .. ! 진짜 넘 맛있었는데

저번 회식 때 나 맛가서 취한 이후로

나 술 마시지말라고 안 주심 ㅠ 너무행 술 너무 먹고싶었는데

술 안 먹는 테이블에서 얌전히 고기만 먹었다!

 

 

 

 

 

 

 

 

05 _ 이제 거의 마무리

인턴 과정하면서 전기공사기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사실 저번 회차에 뒷통수 맞고 2트였는데

저번 회차에 욕 먹은거 자기들도 아는지 시험이 너무 쉬워서

어이가 없었을 뿐이다.

90점이 말이 되나? ㅋㅋ

아무튼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그냥 취득한 거에 의의를 두자 .. 잘했어 아현아

 

 

이번에도 맞추지 않은 출근룩

원래 치마 잘 안 입고 오는데

저 날은 둘 다 치마를 입었다.

사실 퇴사까지 한 달도 안남은 시기여서

이제 나갈 일도 없고 치마 입어도 될 것 같아서 입었던 거다.

 

가끔 선배님들 따라 현장 구경 갈 때도 있었기 때문에

거의 매일 바지를 입고 갔었다.

근데 이것도, 사업소마다 다를 것 같은데

본사 인턴분들은 금요일만 캐주얼데이라고 해서 편하게 입을 수 있다고 하셨다.

월~목은 세미정장?느낌으로 입어야된다구 ,,

우리 사업소는 너무나 편안하고 .. 가족같아서 ....ㅎㅎ

 

 

 

06 _ 수고했어, 아현아

인턴들 본사에 한 번 더 갈 일이 있었는데,

이 때는 출장으로 해주셔서 교통비랑

멀리서 오는 사람들을 위해 숙박비도 지원해주셨다.

 

그래서 이번에는 비행기를 타고 갔다.

코로나 터지고 2년반만에 처음 오르는 비행기...

혼자 타는 건 또 처음이라 긴장했는데

별 거 없네 !

 

김포공항에서 광주공항으로 갔다.

진짜 거의 30분만에 도착한 것 같다.

역시 비행기가 최고네 ...

 

 

할 일 마치고, 이 날은 일찍 끝나서

나주의 진짜 나주곰탕을 먹었다.

맛은 ... 그냥 나주곰탕 ㅎㅎ

 

그리고 광주송정에서 유명한(?) 떡갈비도 먹었다.

뒷풀이 끝 !

 

 

마지막 날,

언니랑 같이 퇴사기념 소소한 간식선물들 언니집에서 포장하고 (ㄹㅇ공장이었다)

언니 집 근처에서 닭도리탕 먹었는데 리얼맛도리 .... 또 먹고싶다

맛집 발견한 느낌이랄까

언니랑 둘이 퇴사 전 마지막 한 잔이었다.

 

그리고 정말 마지막 출근.

언니가 깜짝 편지를 써줬고,

첨에 출근했는데 마우스가 안되길래 아뭐야 하면서

USB잭 빼고 껴고 반복했는데도 안되길래

나 뭐 고장냈나 싶어 마우스를 드는 순간 .....

 

휴가가셔서 저번주에 미리 인사나누고 가신 대리님의 쪽지 ....

이거 보고 또 울컥 ㅠ

서랍 정리하면서 또 울컥 ㅠ

 

그리고 마지막 회식(?)

오징어회 먹고싶다고했더니 흔쾌히 데려가주신 ,, 과장님 보고시퍼여

진짜 이 날 너무 신나게 놀았다.

1차로 물회, 오징어회

2차 투다리

3차 역할맥

4차 노래방

5차 공원에서 커피까지

 

다들 너무 재밌고 ㅠ.ㅠ 이제서야 조금 친해질 수 있었던 선배님들도 너무 아쉬웠다.

 

집가자 ~

 

 

 

 

 


07 _ 마무리

 3개월동안 너무 좋은 추억과, 많은 것들을 배웠다.

모든 곳들이 그렇겠지만 사업소마다 분위기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다르다.

그래서 추천하냐고?

공기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한다.

 

가산점은 바로 오는 다음 한전KDN 채용에서 받을 수 있는데,

총인턴에서 상위 50%는 우수인턴,

20%는 최우수 인턴으로 가점이 다르다.

 

결론은 50%안에는 들어야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는건데,

다른 곳보다 .. 조금 빡세다는 생각이 들긴했다.

 

근데 나는 가산점을 위해서라기보단

자소서 한 줄, 경험 한 웅큼을 위해 지원했던거라서.

가산점에 의의를 두지는 않았다. (본인은 우수인턴)

 

아마 이 글을 보시는 모든 공기업 취준생들이 저 목표로 지원하시는 거 아닐까?

나와 같은 마음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지원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추가로,

한전KDN 체험형인턴은 2021년 하반기부터 공개채용을 시작했고,

그 전엔 대학교에서 추천으로 인턴이 왔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했던 2022년 상반기가 두 번째 공개채용이었고,

이번 2022년 하반기가 세 번째 공개채용이다.

내가 했던 때에는 1차 서류,자소서 / 2차 AI면접이 있었는데,

하반기에는 AI면접이 사라지고 1차 서류 2차 자소서인가보다.

AI면접의 필요성을 못 느낀걸까 ..? 바로 없애버렸넹 ㅋㅋ

 

그래도 나는 AI면접 처음 준비하고 본 거였는데 꽤 좋은 경험이었다.

요즘 AI면접 많이지고 있는 추세니까!

 

 

아무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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