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바쁜 듯 안 바쁜 듯 시간은 째깍째깍 흘러가고
응원으로 시작하는 5월,
뭐하냐는 질문에 대답했을 뿐인데 돌아오는 힘이 되는 말과,
걱정이 안된다는 최고의 칭찬.
내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이 있어 하루하루를 버틴다.
5월 초, 날씨가 너무 좋아 보여서 & 엄마가 새로 산 캠핑,, 뭐라 하지 저거
수납함?이 보여서 그냥 짐 싸들고 나갔다.
평일의 햇살 비추는 오후에 선선한 바람은 기분을 환기시켰다.
그치만 벌레때문에 한 시간하고 들어옴 ㅎㅎ
대면 스터디를 하나 만들어봤다.
한 달도 못 가서 폭파시켰다.
그치만 동네에 아는 언니가 생겼고,
대면 보다 비대면 스터디가 더 잘 맞는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 좋은 경험이었다.
스터디 첫 날, 비가 무진장 왔다.
토요일 오전 10시에 스터디를 다녀온 일이
나에게는 활기를, 자극을 넣어주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몇 번 안 되는 대면 스터디를 나가는 동안 그것은 자극제였다.
이젠 편의점에서 민증검사를 하지 않는다.
맥주랑 핫바 2+1을 사고 "봉투 필요 없으시죠?"라는 말을 들으며
"네." 주섬주섬 주머니에 전부 챙겨 넣는다.
이사 오고 집에서 15분 거리에 영화관이 있음에도
2년간 한 번도 가보지 않았는데 드디어 가봤다.
마리오 재밌어 보이길래 정말 오랜만에 혼영했다.
밤에 봐서 팝콘은 안 땡기고 한동안 빠져있던 프로틴 카스테라칩이랑 부르르를 챙겨갔다.
영화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디테일 하나하나 찾는 재미가 있었다.
마지막에 쿠키영상이 있다고 들어서 기다리는데
사람들이 전부 나가고 내 뒤에 어른 한 명이랑 나만 남았다.
둘만 끝까지 기다리고 쿠키영상 보고 나왔다.
내적 친밀감 생겼다.
쿠우쿠우랑
엄마가 해놓은 월남쌈, 샌드위치
월남쌈에 불고기를 넣어서 처음 먹어보는데 맛있었다!
그리고 앙버터 호두과자.... 진짜 미친넘 댕맛있다.
디저트 그렇게 좋아하는 편 아닌데,
앙버터 호두과자 있는 동안은 계속 밥 먹고 한두 개씩 먹었다.
스타필드 구경 갔는데 크록스가 세일 중이었다.
슬리퍼 하나 겟또 -★
그리고 거대한 짱구와 흰둥이가 있는 짱구집에서 초코비 하나 훔쳐먹었다.
거의 삥 뜯기다시피 마지막 달을 채운 26주 적금 챌린지 만기 ..... ♥
마침 그다음 주가 어버이날인건 엄마를 위해 쓰라는 건지 .. ?
선물로 드라이버 하나 멋지게 선물했다.
집 앞에 생긴 꽃집에서 어버이날 기념으로다가 3만 원어치 꽃을 샀는데
진짜 너무너무 예쁘게 (실물이 훨~~~ 씬 예뻤음.) 만들어 주셨다.
5만 원은 족히 넘어 보인다. 꽃집 자주 가야겠다

오 나 이모티콘 처음 쓰는 듯?
티스토리라 그런지 카카오 이모티콘이 있네 졸귀
버갈튀에 생맥에 빠졌던 기간.
나는 미리 약속 잡는 거보다 번개를 선호하는 편이다.
J이긴 한데, 갑작스러운 만남이 더 재밌을 때가 많다.
암튼 이 날은 간다/만다 돌림판 돌려서 간다!!에 나와서
둥댕씨를 만나러 갔다.
내 베스트 프렌드 둥댕씨랑 버갈튀 김치우동 롤까스에
생맥 6잔 먹었나 ...? 기억 안 나는데 많이 먹음
맥주 가성비 떨어짐 ㅋ 안 취함
연어덮밥은 다음 날 점심!!
이사 오고 자주 보는 한강 ♥
봐도봐도 안 질린다. 항상 예쁘다.
그리고 친구가 노래를 부르던 신상 연세우유 말차생크림.
우리 집 앞 CU는 연세우유빵 모든 종류가 항상 있어서 바로 겟.
근데 정말 존맛이어따. 왕 추 천 !
티비보다가 광고에 별 게 다 제로길래 찍어봤다.
그리고 동생이 아이스크림 사러 가자길래 ㅇㅋ하고
아이스크림 할인마트 갔는데 여기서 삼만팔천원 쓴 사람 보신 분? ㅋㅋ
동생이 영수증 사진 스토리에 올려서 캡처해 옴 ㅎ
참고로 지금 한 달 쫌 안 지났는데 이제 거의 다 먹어감
5/14 로즈데이,
3년째 장미꽃을 챙겨준 사랑
고맙습니다

팔각도 가보고 싶어서 벼루고 있었는데 드디어 먹어봤다!
망치?도끼?같이 생긴 게 병따개였음
이럴 때 보면 참 소맥 못 마시는 게 한임 (>人<;)
무튼 팔각도는 짱맛이어따! 또 가고싶음 !!!!!!!
옆 테이블 애기랑 눈 마주치면서 놀았는데 엄청 부끄러워했음 ㅋuㅋ
먹구 메가커피가서 후식도 머것다.
둥댕씨가 취했다. 이러 경우는 오랜만이다. 내가이겨따.
인천 갈 날이 있어서 엄마 사무실에 같이 간 날.
머찐 할머니랑 엄마 💙
이 날 같이 스골 쳤는데 전보다 늘은 듯?
얼른 취업해서 제대로 배우고
엄마랑 할무니랑 필드 나가고 싶다 !!!
쫌만 기다려줘 !!!!!!
우리 언니 .......... 결혼한다 ...........
작년 이맘때쯤 인연이 된 언니와 나. 그리고 언니와 오빠(?)
둘의 시작부터 가장 옆에서 지켜본 사람이 나 아닐까?
오랜만에 만나서 너무 즐거웠구, 행복해야해!!!!!!
이 날은 ~ 또 취했다!
담 날 열무국수 해장 ~~

행복한 우리집 ~~ 💖
LA갈비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옹 저번에 먹은 닭강정 사진은 왜 없지? 전에 닭강정을 한 번 먹었는데
저 사진은 그날 이후로 닭강정이 또 생각이 나서
이틀 뒤에 또 시켜 먹은 사진이다.
셋 다 다른 음료를 마시는 우리 가좍 !
막걸리 / 맥주 / 막걸리잔에담은콜라
가마로 존맛이긴한데 넘 비싸 (≧﹏ ≦)
그리고 이게 모냐면 다이소에서 산 말랑이(?)인데
엄마랑 다이소 같이 갔을 때 엄마 몰래 슬쩍 넣었는데
엄마가 보고 "오그래잘샀다! 공부할 때 손톱 뜯지 말고 저거 쪼물락대!" 했던 ....
역시 우리 엄마.
근데 한 2주 갖고 노니까 터져버려따. 손이 심심하다.
운동 겸 산책.
원래 다니던 길 말고 다른 길을 가봤다. 비단잉어도 있었다.
우리 동네엔 예쁜 곳이 참 많다.
공부하느라 이런 곳을 못 다녀보고 있는 게 너무 아쉽다.
장미의 계절이 왔다.
내 생일 다가오고 있다는 뜻이다.
5월 초는 그냥 그렇게 흘려보내다가,
오랜만에 시험이 잡히니까 욕심이 생겼고,
우연히 본 쇼츠 영상에서 불안하면 일찍 일어나라는 말에
다음 날 바로 실천했다.
그리고 그 뒤로 일주일간 7시 기상에 성공했다.
(어쩌다 보니 스터디원 한 명과 서로 기상인증을 했던 게 너무나도 도움이 됐음 🥰)
세상이 거꾸로 흘러가고 있는 기분이다.
예ㅃ 꺼내보고 싶어서 충전해 봤다.
소나무 취향 인정. 배경화면 짱구다.
그 시절 노래들 들으니까 좋긴한데,
사실 난 지금도 2000년대 노래 듣고 있던 중이라 ㅋㅋ
겹치는 노래가 꽤 있었다.
그치만 그중에서도 진~~~짜 오랜만에 들은 추억의 노래들을 발견해서 기분이 몽글몽글했다.
동생 프사는 흰둥이다 ㅋㅋㅋㅋㅋ
말 하는게 웃겨서 ,,,,, 가져왔다.
지금도 옆에서 쫑알쫑알 대는데 웃기다.
드디어 오랜만에 시험!! 서울고에서 봤는데
학교가 되게 좋았다. 역시 초록색이 많으면 예뻐 보이는 듯하다.
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어서 예뻐 보이는 듯했다.
책상도 넓어서 좋았음!
아, 이번에 다른 스터디원이랑 같은 고사실이어서 깜짝 놀랐다 ㅋㅋㅋㅋ 확률 미쳤구 ~
그리고 기상인증했던 스터디원이랑 두 번째 만남 💛
이번에는 말도 놓고, 우산도 같이 쓰고, 밥도 먹고, 번호교환도 하고 카페까지 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꽤 즐거웠다.
이 글 안 보겠지만 사실 저 당신 꽤 좋아합니다 ㅎ
멀리 살아서 아쉽네요
아쉬운 짧은 만남을 뒤로한 채,
둥댕씨랑 데이트.
63아쿠아플라넷 종합권 5월 안에 써야 하는 거 사놓고
진짜 깜~~~빡 잊고 있었다가
유튜브로 무한도전 보는데 하하가 63빌딩 전망대 간 거 보고 생각난 사람 .....
암튼 우린 요즘 주말에만 만날 수 있어서
토요일에 아쿠아플라넷 방문.
해파리 되게 예뻤다. 가오리는 너무 귀엽구.
그리고 조금 ... 징그럽게 생긴 물고기 ...
메이플에 나올 것 같이 생긴 나무모양 해초(?)
막 찍어도 영화에 나올 것 같은, 바닷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물고기들
귀여운 가든일
그리고 ........... 전망대에서 사진 잔뜩 찍고 싶었는데
비가 잔뜩 와버려서 ...........
진짜 아무것도 안 보였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차피 요즘 해 늦게 져서 야경 구경 못함
그리고 나는 럭키 걸 이 날 우산 까먹고 안 가져왔는데,
나 혼자 있을 땐 비 안 오고, 옆에 우산 씌워 줄 사람 있을 때만 비 와서
비가 꽤나 왔던 날임에도 우산 안 사고 버틸 수 있는 날이었음
꽤나 긍정적
이름 기억 안나는 삼겹살집. 와인이랑 같이 먹는 분위기였다.
그치만? 우리는 소주를 먹었다. ㅇㅕ기 고기 꽤괜.
그리구 부산에서 봤던 빵장수단팥방 집이 눈에 보여서
홀린 듯 들어가 사먹은 말차크림치즈, 초코생크림 ❗
배부르다던 우리 둥댕씨, 당당히 초코를 집으심 ㅎㅎ
비가 오던 밤, 빵 하나씩 사고
문 닫은 건물 앞에 앉아서 비를 피하며 먹던 빵은
당신이랑 있어서 더욱 맛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전국민 미라클모닝이라던 ㅋㅋㅋㅋㅋㅋ 경보 알람
머가 시끄럽게 울리길래 봤는데 경계경보라길래 뭐지 .. 했음
근데 여러분들 이거 아셨어요 .. ?
경계 경보 자체 뜻이 이런거라는거 ...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지식+1)
근데 바로 또 오발령이라그러고
또 미사일발사로 발송됐다그러고 .. 이게 무슨 모순이죠?
내 알람은 7시여서 6시 30분에 울린 이 알람이 너무나 미웠지만,
새로운 "경계경보" 뜻을 알게 되었고,
예방은 과한 것이 좋은 거니까 ...
사실 요즘 7시에 기상하는 나로서는 그렇게 타격이 없었다.
그냥 내 알람 울리는 줄 알았음 ㅎ
사랑니 두개 발치한 날 ....
진짜 넘나 아팠지만 ........ 순간 뿐.
사랑니 뽑았다는 명목하게 리조또 시키고 고르곤졸라도 시킴 ㅋㅋ
혼자 고르곤졸라 4조각에 리조또도 거의 다 먹음.
식욕 왜이래?
지금 마취 풀렸는데도 하나도 안 아프고요 ....
붓기도 .. 티 안나요 ........
이제 하나 남았다 사랑니 !! 딱대 !!!!!!!!
이거는 머냐면
씨유에서 산 짱구 스티커로 필꾸(필통꾸미기라는 뜻)했는데
스티커가 자꾸 들뜨는 ㄱㅓ임 ㅠ 그래서 그냥 냅두고
셤 보러갈 때 필통이랑 지갑 가방에 같이 넣었었는데
집 올 때 지갑 여니까 짱구가 까꿍하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소소한 웃음 .. 행복 ........
귀여운 짤과
오늘 받은 좋은 문구
응원으로 시작하고 응원으로 마무리하는 5월.
한달치 일기를 한 번에 쓴다는 것은 .......
한시간이나 걸리고, 글이 너무 길어지지만
쓰면서 한 달을 되돌아보고
또 새로운 달을 맞이하는 느낌이 들어서 생각보다 꽤 좋다.
6월은 꽤 바쁠 것 같다.
생각보다 상반기 시즌이 길어져서 .. 조금 지치기도 하지만
날 응원해주는 소중한 사람들과,
같이 동기부여하고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함께하는 스터디원들,
그리고 항상 옆에서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주는 가족과 둥댕씨 덕에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살아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5월,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