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생각보다 잘 먹고 잘 놀았네? 직업이 뭐냐고요? 취준생이요.
돌아보니 4월엔 필기를 네 번이나 봤다.
시험 보는 날 = 노는 날
근데 술 마시면 다음 날도 쉬게 되고 .....
사실 4월은 슬럼프마냥 기운도 없고,
원래 이런 적이 없는데 나 자신에 대한 확신도 살짝 꺾이고,
그래서 그냥 생각하지 않고
쉬고싶을 땐 쉬었던 것 같다.
전혀 상관없는 두 사진 ㅋ
음 이 날은 한국공 본 날인가?
목동에서 셤보고 목동에서 논 날인 듯
아구찜 간판이 기발해서(?) 찍었다.
내 창의력은 좁은데 예술의 세계는 넓다.
암튼 아구찜말고 삼겹살 먹음ㅎ
엄마 설득해서 샀던 타코야끼 기계를 드디어 첫 개시.
근데 반죽이 원래 잘 안 익는건가?
원래 이렇게 먹는건가? 싶긴한데
만드는 건 재밌고, 맛도 있었음 ~ !
근데 기계로 사니까 콘센트꽂아야 돼서 귀찮음
사실 분들은 그냥 팬으로 사세요
갈까말까 고민일 땐 가야지 ~ 어디? 양양!
수빈이가 양양에 숙소 이벤트에 당첨이 돼서
급하게? 갔던 양양.
강원도 여행 거의 5년?만에 간 것 같다.
양양은 처음인 듯 ..?
버스타고 ~~~ 가보쟈고 ~~
양양사람들은 다덜 너무 친절하다.
도착해서 택시기사님부터, 횟집 사장님, 길거리 사람덜,,,,
모두 친절친절
서피비치,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방문하게 될 줄은 몰랐다.
근데 날도 좋고 ~
덥지도 춥지도 않고, 무엇보다
비수기에 사람도 없어서
사진 잔~~~~~뜩 찍었음 ..
대박인건 다음날은 비바람이 잔뜩불었음.
횟집 사장님이 다음 날 날아가지 않게 조심하라고 했는데
우린 그냥 웃고 넘겼지 ...
그게 진짜일 줄은 몰랐어요 ..... ~
숙소 근처 횟집!
맘에 들어 ~~~
세 명이서 배터지게 머것다.
강원소주도 먹어보고 ~
(한 병 먹고 처음처럼 먹음)
난 ... 술찌라 지역소주랑 안 맞나보다 ㅎ
#임시완항공샷
#정재혁however
#불꽃놀이취객
이 날 ... 두병 넘게 마시고 걍 맛 가버림
근데 희영이가 더 맛 감 그래서 내가 그 때 깸 ㅋㅋ
고생한 수빈이 ....... 미.고.사 .........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땡큐
종로, 내가 접수
이 날은 ~ 그냥 놀고싶어서 놀았던 일요일.
종로 나와바리가 되어가고있다.
4월에 종로 세 번 감ㅋㅋ
무튼 둥댕이랑 총쏘기(?)도 하고 타로도 처음 보고,
타로 너무 좋은 카드만 나왔다고
사진 찍어가라고 하심 ....
나중에 볼 우리에게
6월까진 내가 좋은 일이 있대
취업이었으면하는 바람이야 ~
8월엔 둥댕이가 우리 사이 말고,
다른 외적인 일로 힘들 수도 있대
평소에 뭐든 힘들어하지 않고 좋게 생각하고
잘 풀어가는 당신이지만, 그래도 힘든 일이 생기면 얘기하도록 해
이거 맞으면 여기로 타로보러 한 번 더 가자 ㅋㅎ
초이다이닝 마제소바랑 후토마끼 먹으러 갔다.
둥댕이가 군산에서 이성당 사와서 나눠줬다.
엄마랑 동생이랑 더 잘 먹었다.
후토마끼는 트러플소스랑 같이 주는데 난 극!호!
이 날 이후로 트러플에 갑자기 빠져서
트러플파스타도 시켜머금ㅋㅎ
바다포도같이 생긴 나무랑,
인터넷에서 새로 나왔다고 봤던
벼볌벼, 배뱀배.
벼볌벼는 ... 음. .. 또먹고싶진 않고
배뱀배는 안 머거봄
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 할인점에서 사야한다.
엄~청 많이 샀는데 만원나옴
너 엄청 잘 해먹는다 / 누구 딸인데ㅋ / 아 맞당ㅋㅋ
다니는 스카 1층에 마트가 있는데,
이번에 리뉴얼?하면서 구경할 게 많아졌다.
그래서 공부하고 마트 들리는 게 낙이었던 4월.
버섯이 먹고싶어서 사와서 양념해서 먹었다.
내 양념 폼 미쳤다!
다른 날,
유부초밥이 먹고싶어서 이 날도 마트 털러 갔는데
omg 연어세일? 당장 챙겨 ~
그리고 맛난 꼬들단무지까즤
연어유부초밥 맹글어서 동생이랑 냠냠 ~
또띠아도 마트에서 사왔었는데,
안에 닭가슴살, 상추, 치즈, 할라피뇨, 머스타드 뿌렸고
스리라차소스 쪼꼼 찍어 먹었더니 댕마싯슴
보기엔,, 너무 건강해보여도
생각보다 너무 맛있음 !! 그냥 샌드위치보다 훨씬 맛있당
건강해지는 것 같은 건 덤 ~
3월엔 러닝을 시작했는데
2주 정도 나갔다가
비오고... 미세먼지 너무 심하고 ..
그래서 자꾸 못나가니까
각재다가 친구한테 링피트 당근함.
친구꺼 보니까 걍 새 거임 ㅎ 내가 대신 잘 하고 있어 수지야!
시작한지 2주? 됐는데 재밌어서 자꾸 하게 된다.
내 건강은 내가 챙겨야지 ,,,,
피부가 생각보다 진짜 스트레스다.
약 먹으면 금방 가라앉아서 너무 좋다가도
또 지나면 갑자기 뒤집어져서 계속 신경쓰이고
피부과도 가깝지 않아서 가는 것도 일이고ㅠ
그래서 이번엔 작정하고 관리해보기로 했다 ,,
영양제도 요즘 매일매일 잘 챙겨먹고 있고,
운동도 열심히 하려고 하는 중.
한국공 떨어지고 살짝 멘탈이 갈렸다(?)
그 전까지는 그냥 .. 1점차로 떨어져도
폼 미쳤다 ~ 였는데,
이번건 기대했었는지 발표 일주일 전부터 공부집중도 안되고
발표날 한시간 전엔 펜도 안 잡혀서
그냥 무작정 걸었다.
그리고 늘 보던 불합격창인데도
그 전과는 다른 감정이었다.
이런 감정은 잠깐만 가지고있다가 털어내는 게 좋다.
4월을 보내며 이 감정도 함께 보내주자!
이 날은 중부발전 필기날.
밥 시간이 애매해서 엄마가 도시락을 싸줬다.
손잡이를 열면 강아지 귀가 되고,
살짝 열면 강아지가 웃는 것처럼 되는데
넘 귀여워서 셤 가기 전에 긴장풀렸다.
엄마가 정성스레 싸 준 쌈 네 개
적어보인다고요? 배불러서 하나 남겼어요ㅠ
셤끝난 날 ~ 둥댕이랑 목동현백갔는데
김인호 봤다. 사람모여있어서 머지 했는데 김인호였움
무튼 이 날은 다음 날도 시험이 있어서
커피랑 밥만 먹고 빠빠이 했다.
다음 날, 오전 7시 대전으로 가는 KTX.
시험보러 서울말고 타지역 가는 건 처음이다.
타지역인데 오전시험은 너무 하자나요 ㅠ_ㅠ
작년에는 넘 허수라서 대전지역 그냥 안 갔는데,
이번에는 다녀왔다.
그나마 감사한 것은 집 주변에 KTX정차역이 있다는 것.
그리고 매번느꼈던 거지만 이번에 대전 다녀오면서 한 번 더 느낀 것은
서울근교에 사는 것에 감사한 것 ....
타지역에서 매번 시험보러 서울 오는 분들 정말 존경해요ㅠ
어김없이 셤본날=노는날
이 날도 종로!
탑골공원 삭 구경하고 ~
피의게임 팝업하길래 체험했다.
근데 담날 여기로 출연진들 왔다 ,,, 덱스보고싶었는덱
그리고 또장마차 ~
이 날 .. 3시간 자고 대전까지 다녀왔더니
술 두 병 마시고 필름이 끊겼다.
둥댕씨 ,,, 미.고.사 .....
ㅎㅏ 원래 잘 안그러는데 1년에 한 번 있는 날이었다 이날은 ...
한 병 반에서 멈춰 제발 !!!!!
담날 둥댕씨 집 근처 산책하다가 불구경했다 ..
지도는 안 그렸어요 ㅎ
어쩌다보니 완전 불길 시작 사람 2~3명 정도 있을 때부터
진압하는 것까지 봐버렸다 ...
아래에서 시작해서 벽 타고 순식간에 쭉 올라갔다.
소방차 12대 정도 왔다 ... 이런 불 바로 앞에서 본 거 처음이었다.
담 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커피한잔
뭐하고 놀았어?
굽네 닭찌찌,
첨 사봤는데 꽤 맛있다.
근데 이렇게 소스 듬뿍인 닭찌찌도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나?
잘 모름 그냥 다른 것보단 건강하겠지 ㅋ
요즘 저 굽네 닭찌에 양배추 쪄서 현미밥이랑 싸먹는 거에 맛들렸다.
ㄹㅇ인도커리맛남. 커리 좋아하시면 추천
스팸덮밥,
동생한테 저녁 뭐먹고싶냐고 물어봤는데
덮밥?찌개? 뭐 그런거 시켜달라길래
그냥 만들어버림 ㅋㅋ
찌개는 원래 있던 김에 스팸덮밥은 뭐 ,, 이젠 ez
밥먹으라고 동생 부르니까
"와 이걸 만들어버리네 누나 뭐야"
하고 많던 밥 뚝딱하는 동생
이 맛에 요리합니다요 - ★
깔루아,
엄마방에 뭔 술이 있길래 봤는데 깔루아였음.
엄마는 말리부 좋아하는데 옛날에 말리부사면서 딸려온 애라고 함.
근데 쌍화탕처럼 생겨서 맛없게 생겼다고 방에다 방치해두심.
발견한 나, 바로 우유 까서 스까머금
깔루아밀크 존맛이에요 ~
동생 한 입 줬는데 맛있다고 벌컥거리길래 말림
다른 날,
오랜만에 골프치고싶어서(배운 적 없음)
엄마랑 막걸리 한잔하고 스골 갔다.
생각보다 잘 나가네? 공 다섯개나 넣었다.
배운 적 없고 명절에 그냥 엄마 따라다님ㅋ
동숲,
무트코인 떡락하고 안하다가
다시 하고 싶어져서 시작함.
현재 두배로 벌어서 2층집으로 증축함
근로자의 날 하루 전,
둥댕이랑 둥댕씨 친구들이랑 한강에서 놀았다.
룸큡하고 ~ 고기먹고 ~ 보드게임도 했는데 사진 없넹
다들 배불러해서 술도 잘 못 먹고
비도 오고 춥고 ...
그래도 보드게임 재밌게 해따.
처음 만났는데 처음 만난 것 같지 않네요 (?)
다음엔 배고픈 상태로 만나서 같이 맛있는 거 잔뜩 머거요 .. !
모동숲,
대출값 오르는 것 좀 봐라 ~
근로자는 아니지만 근로자의 날 투어는 할 수 있자나 ...
근데 어려워서 공략 봤음 ㅋ
15분만에 만든,
마늘빵이랑 미트볼파스타!
역시 난 엄마딸. 뚝딱뚝딱 잘도 만든다 ~~~~
푸실리 파스타 저걸로 끝났다.
토마토소스를 워낙 좋아하기도하고,
푸실리 파스타의 매력에 빠져서 한창 먹었다.
또 사야징 헤헷
모야 나 생각보다 잘 쉬었네 ~
시간이 너무 빠르다. 벌써 5월이라니!
4월이 슬럼프라고 생각했는데,
일기 쓰다보니 나 꽤나 잘 놀았다는 게 느껴져서
푹 쉰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일기쓰고 나니
5월에는 왠지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4월 일기 끗!